제수용 대표 과일 단감도 가격 상승할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채솟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첫 째 주(1월2~5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큰 가격 오름세를 보인 것은 다다기오이와 풋고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 5일까지 거래된 다다기오이(10개)는 한 주 전보다 11.8% 오른 9329원이다. 풋고추(100g)도 일주일 사이 5.8% 오른 1179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삼겹살과 미나리 값은 내렸다.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3.5% 하락한 1856원에, 미나리(1kg)는 3.3% 하락한 5715원에 거래됐다. 삼겹살의 경우 모돈 수 증가로 12월 돼지 총 사육마릿수가 전년동월대비 2.1~4.0% 증가해 값이 내렸다. 미나리는 전라(나주), 경상(부산) 지방 출하량은 꾸준하나, 연말 이후 요식업소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1월 둘째 주(1월9~12일)에는 취청오이, 당근, 단감 값이 오를 것으로 aT는 예측했다. 취청오이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수요는 일정한 반면, 주산지인 충청ㆍ호남지방의 기온저하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까닭이다.
반면 같은 기간 열무ㆍ명태ㆍ얼갈이배추 값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감소한 이유로, 명태는 정부비축 물량(4196t)이 방출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이유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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