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 고문에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과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쿠슈너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6세인 쿠슈너는 정통 유대교 신자로, 이방카 역시 2009년 결혼과 함께 유대교로 개종했다. 쿠슈너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연설문 작성에서부터 정책 수립, 일정 관리, 선거자금 관리 등 모든 분야를 관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언론은 이방카와 쿠슈너의 행보를 두고 이해충돌 소지와 함께 친족등용 금지법(Nepotism rule)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967년 만들어진 연방 친족등용금지법은 대통령 친·인척의 공직 임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법이 백악관에도 적용될 지가 쟁점이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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