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최순실씨의 남편이었던 정윤회씨가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는 의혹에 '그럴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에 대해 그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유일한 지인이다. 여성 대통령이라는 게 남자들 참모진들이 가까이 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업무 외에는 남자들이 가까이 가서 말씀 드리기도 불편하다. 대통령도 인간이고 나이를 먹으면 여기저기 아프지 않겠나”며 “(비서관들이) 이성이기 때문에 넘어설 수 없는 선이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구금된 딸 정유라에 대해 정씨는 “성악 쪽에서는 좀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그만두고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원래 승마가 말이 많다. 아버지, 엄마에 대해 힘들어했는데, 어린 나이에 왕따를 많이 당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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