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될 예정인 퀄컴의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35'가 모습을 드러냈다.
퀄컴은 4일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용의 스냅드래곤835프로세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35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IP 카메라, 태블릿 및 모바일 PC 와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10(기존 Win32 앱들과의 호환성 포함)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여타의 프리미엄급 소비자 기기에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는 기가비트(Gigabit)급 LTE 속도를 제공하는 X16 LTE 모뎀과, 2x2 802.11ac 웨이브 2(Wave 2)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Bluetooth®)5를 지원한다. 추가 칩 지원을 통해 802.11ad 멀티-기가비트 와이파이 규격까지 지원한다.
퀄컴 크라이요(Qualcomm® Kryo) 280 CPU 및 퀄컴 헥사곤 (Qualcomm® Hexagon)682 DSP로 향상된 프로세싱 전력 및 성능을 구현해 머신러닝을 위한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소프트웨어 및 이미지 프로세싱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할라이드(Halide)를 지원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아드레노(Adreno) 540 GPU와 퀄컴 스펙트라(Qualcomm Spectra) 180 ISP로 퀄컴 아드레노(Qualcomm® Adreno) 그래픽 서브시스템을 개선해 차세대 카메라 성능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835는 생체인식기술 및 기기 인증 기능을 향상시킨 보안 플랫폼 퀄컴 헤이븐(Qualcomm Haven)도 새로 추가했다.
스냅드래곤835는 전작에 비해 35% 크기를 줄였으며 전력 소모는 25% 감소했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퀄컴 퀵차지(Quick Charge)4를 탑재해 종전 퀵차지3.0 대비 20% 빠른 충전 속도 및 30% 향상된 효율을 구현한다. 구글의 모바일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지원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는 현재 양산 중에 있으며, 2017년 상반기에 이를 탑재한 상용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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