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가 남긴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 '19금'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 및 최태민 일가의 숨겨진 자산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순제 녹취록'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라고 발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최태민의 의붓아들인 조순제는1975년 설립된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하며 당시 구국선교단 명예총재를 맡고 있던 박 대통령을 도왔으며, 박 대통령이 1980년대 영남대학교 이사를 맡았을 때도 핵심 측근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녹취록은 조순제와 친분이 있는 전직 언론인 2명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녹취록에는 최태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외에 최태민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조순제는 녹취록 작성 1년 뒤 사망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