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7년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완전한 신차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네시스 G70,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 그리고 기아자동차 스포츠카 등이다.
G70은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제네시스 이름을 단 중형 세단은 처음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G70은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뉴욕 콘셉트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됐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245마력(ps)에 36.0㎏fㆍm의 토크를 발휘한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책임지는 주력 차종이 될 G70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된다.
현대차가 그동안 준비해 온 고성능 N브랜드도 내년 첫 양산차를 선보이게 된다. 현대차는 최근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고성능 2.0 터보엔진이 적용돼 일반 도로보다 더 극한 조건인 트랙 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첫 고성능 N모델을 내놓는 것은 고성능차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지 4년만이다. 현대차는 2013년 남양연구소의 머리글자를 따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었으며 BMW 고성능 브랜드 M을 총괄한 알버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고성능 모델인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첫 N모델을 출시한 후 지속적으로 고성능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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