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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김종국과 7년의 우정 저버린 런닝맨, 결국 폐지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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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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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16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멤버들이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모였다.
한 매체에 따르면 '런닝맨' 관계자는 "PD들이 김종국, 송지효를 포함한 멤버 전원과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김종국 송지효 하차, 강호동 거취까지 변수가 생기면서 내부적으로도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대로 남은 사람들끼리 팀을 유지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견들이 많다"며 "최악의 경우 전원 하차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4일 '런닝맨' 측은 김종국 송지효 하차와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전했으나 출연진과의 논의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밝혀져 비난을 샀다.
이후 새로운 출연자로 섭외 제안을 했던 방송인 강호동이 자신으로 인해 분란이 생기는 것을 막고 싶다며 출연을 고사해 위기를 맞았다.

'런닝맨'은 내년 1월 개편을 목표로 2~3주전부터 개편안을 구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7년의 의리를 저버린' 제작진 논란이 폐지설로도 이어지는 등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런닝맨'의 기로는 오늘(16일) 출연진들의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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