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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보교류 이상없나… 합참 “SLBM시험 확인 불가… 질문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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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북한 정권 수립70주년인 2018년 9월 9일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2∼3개 갖춘 신형 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북한 정권 수립70주년인 2018년 9월 9일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2∼3개 갖춘 신형 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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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했다는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일 정보공유가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군은 한미공조를 통해서 북한의 SLBM 개발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수준은 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언론의)보도에 따르면 지상에서 사출시험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민감한 보안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자세해서 질문을 해 주시면 좋겠고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게 우리 합참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간 정보교류가 제대로 안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도사실만이라도 확인해 주지 못할 정도로 정보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일본 NHK는 이날 북한이 이달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이 미국에 포착됐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탄도탄 냉발사체계(콜드런치)라고 불리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콜드런치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잠수함 내부에서 연료를 분사시키지 않고 가스 등의 압력으로 미사일을 외부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8월에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에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SLBM의 사거리를 500㎞로 늘리는 데 성공함에 따라 미군측은 북한의 발사 기술을 급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SLBM의 실전배치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북한이 SLBM 실전배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세한 분석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SLBM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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