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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갤노트5' 공시지원금 축소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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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S7·갤노트5 공시지원금 축소
지난달 아이폰7 인기에 블루코랄 출시
당시 지원금 5만원 가량 확대
갤S7 1위 되찾으면서 지원금 축소한 것?


'갤S7', '갤노트5' 공시지원금 축소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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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가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지원금 상한제가 풀렸지만, SK텔레콤에서는 오히려 공시지원금이 축소됐다. 연이어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의 지원금 역시 줄어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SK텔레콤은 갤럭시S7엣지(32GB/64GB/128GB), 갤럭시S7(32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각각 축소했다.

갤럭시S7엣지 32GB는 전 요금제에서 기존(11월12일 공시 기준)보다 2만원 가량 줄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축소됐다. 지난 7일부터 판매한 갤럭시S7엣지 128GB나 갤럭시S7 32GB 역시 전 요금제에서 2만원 가량 줄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갤럭시노트5 지원금을 약 4만원 낮췄다. 최대 지원금이 기존 29만7000원이었으나 25만7000원으로 내려갔다. 월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24만9000원, 3만원 요금제에서도 14만3000원으로 4만원씩 낮아졌다.
두 모델이 각각 지원금이 축소된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 있다. 인기가 있으니 지원금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갤럭시S7의 경우 이전에 지원금이 올린 시점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2일 갤럭시S7에 최대 5만3000원의 지원금을 상향했다. 최대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7'은 지난 10월21일 출시된 이후 승승장구 하던 시기다.

그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공백을 막기 위해 출시한 모델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로 이 제품은 지난달 11일 출시했다. 즉, 지난달 12일 공시지원금이 오른 것은 삼성전자가 아이폰7에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지급한다.

이 같은 지원에 갤럭시S7은 11월 중순부터 애플 '아이폰7'을 제치고 국내 판매 1위에 올라섰다. 블루코랄 모델의 인기로 갤럭시S7의 하루 판매는 20% 가량 증가, 1만3000여대에서 1만6000여대로 상승했다. 반면 아이폰7은 고정 '애플팬'들의 개통이 초반에 몰린 뒤 현재는 판매가 정체, 하루 1만대 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노트5도 마찬가지다.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갤럭시노트5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가폰인 만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이 더 유리해 공시지원금의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 11만원 요금제에서는 52만8000원, 6만5890원 요금제선 31만6800원, 3만2980원 요금제선 15만84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2년 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아이폰7 출시와 함께 갤럭시노트7 단종이 겹치면서 삼성전자가 마케팅을 확대한 측면이 있다"며 "이후 아이폰7의 판매가 주춤하고 갤럭시S7, 갤럭시노트5의 인기가 회복되면서 지원금이 빠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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