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오시라고 해서 갔는데 가니까 장비는 넣을 수 없고 기왕 오신거 '잠수나 하고 가셔라' 들어. 이건 악마 집단이야."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팽목항에서 본 사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당시 이종인씨는 잠수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다이빙벨'을 투입해 구조 활동에 나서려했지만 해경의 거부로 다이빙벨을 철수했다.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과 관련해 현장에서 목격한 해경의 방해 공작과 이종인씨를 실패자로 낙인찍는 언론의 보도를 영화에 담아냈다.
한편 2014년 개봉된 '다이빙벨'은 정치적 외압 논란에 휘말리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상영 중단 사태를 맞았고 다수 멀티플렉스 극장에선 만날 수 없어 상영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현재 '다이빙벨' 감독판은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 중이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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