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연 혁신적 제품, 당시 잡스의 PPT 여전히 전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팬'들의 애플사랑이 대단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출시된 아이폰 1세대 제품이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 최대 2만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 1세대 제품은 200만 화소에 그친 카메라에 오토포커스나 플래시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MMS 수발신도 못한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는 사양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아이폰 1세대가 출시했을때 이 제품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제품의 혁신 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아이폰 발표 행사조차도 여전히 전설로 남고 있다.
쿼티(QWERTY)물리 패드를 과감하게 없애면서 멀티터치를 활용, 유저 인터페이스가 극대화됐다. iOS(당시 아이폰OS)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최적화된 OS 환경을 제공했다. 폐쇄성을 강조한 앱스토어는 오히려 불법 복제를 근절하면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이후 애플은 매번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때 마다 '원모어씽(One more thing)'을 선보이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수많은 애플팬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누구보다 먼저 아이폰 신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며칠 밤낮을 매장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애플팬들에게 그 출발점인 제품으로 아이폰 1세대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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