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경찰 차량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 공격이 베식타시 홈구장인 보다폰 아레나 밖에서 발생했고, 곧이어 인근 마츠카 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보안군과 시민을 노린 테러공격이 발생했다"며 "희생자 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축구 경기가 끝난 후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폭발이 발생한 축구 경기장에서 약 2㎞ 떨어진 호텔에서는 터키 한인 송년회가 열렸지만 아직까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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