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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일본 진출 대신 KIA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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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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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28)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다.

양현종 측은 10일 "어제저녁 가족회의를 하고 KIA에 남기로 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했다"고 했다. 양현종은 해외진출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고민한 가운데 9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고심 끝에 양현종이 내린 결론은 친정팀 잔류다. 김기태 KIA 감독도 "KIA에서 우승하자"는 메시지로 계속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FA 최대어로 꼽히는 양현종이 팀에 남기로 하면서 KIA도 이름값에 걸맞은 대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동성고 출신인 양현종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에 입단, 열 시즌 동안 305경기에 나가 87승 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남겼다. 올해는 서른한 경기에서 200.1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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