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무인회수기 등을 통한 소매점의 빈용기 회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이마트 고잔점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내년 1월 보증금 인상 이전 소비자들이 빈용기를 반환하는 소매점의 준비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조 장관은 “지난 10월 소비자단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빈용기 반환을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인회수기 확대와 소매점의 적극적인 회수로 꼽혔다”며, “예전처럼 보증금 환불제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관심과 함께 소매점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재고물량과 유통기간이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제품라벨의 재사용 표시 및 바코드를 변경하였기에 무인회수기 또는 육안으로 쉽게 보증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형 할인매장에서는 진열대와 영수증에 보증금을 별도로 표기하고 있어 구매단계부터 소비자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대형마트 53개 지점에 무인회수기 103대 설치를 완료해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향후 국내 기술개발 상황, 추가 소요상황 등을 감안해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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