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날짜 12월 9일 광화문, 일당 15만원 유경험자만 모십니다"
자유청년연합 게시판에는 "촛불집회 불온세력 자유청년연합의 이름으로 심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우리 모두 횃불을 들고 이번주 불온세력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립시다"라며 "일당 15만원의 유경험자를 찾는다"는 글귀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남겨져 있었다.
이후 장기정 대표는 "정말 제가 집회 참석하는 분들에게 일당 15만원을 줄 능력이 있다면 제가 여러분들에게 후원을 받겠습니까?"라며 "정말 힘든데 더욱 힘들게 하네요. 저 종북들과 쓰레기 언론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자유청년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고 북한 민주화에 앞장서며 반전교조,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친북, 좌익 세력의 타도에 앞장선다'는 내용을 기치로 내건 보수 성향의 청년단체다.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지난 10월 고 백남기씨의 유가족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고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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