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은 보스턴 대학 의대 빈두 캘리선 교수 연구팀이 2013∼2015년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과 원인을 정리해 상해예방(Injury Prevention) 저널 온라인판에서 최근 공개한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2015년 수치는 한 해를 52주로 볼 때 미국 학교 중 어디에선가 1주일에 1건 이상 총기사고가 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1966∼2008년 보고된 학교 총기 사건 수가 44건에 불과해 1년에 1건 정도였던 것에 비춰보면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연방 정부에서 총기 사건의 정확한 통계를 내지 않아 구체적인 학교 총기 사건의 수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통계를 낸 연구진의 경우 언론 보도 내용을 연구 자료로 삼아, 알려지지 않은 총기 사고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2년 12월 14일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는 정신질환 이력의 애덤 랜자(당시 20세)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과 성인 교직원 등 6명 등 2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랜자는 경찰 출동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총기 규제는 마련되지 않았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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