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30분 정회 후 다시 개회한 청문회에서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회장, 구본무 회장 등 고령의 총수들을 먼저 보내자고 제안했다.
구본무 회장 역시 추가 질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은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구 회장은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정말 죄송, 죄송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도 구 회장에 이어 자리를 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시 이재현 회장의 사면 얘기가 없었느냐'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진 질문에 같은 취지로 답한 뒤 오후 9시께 국회를 떠났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