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개콘이 정치풍자 개그 '민상토론2'에 이어 한층 더 세진 '대통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형'에서 대통령이 "높은 자리에 올라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국무총리는 "그때 먹는 약이 있다"며 비아그라를 건넸다. 이에 대통령은 "이런 게 왜 청와대에 있냐"며 "세금으로 이런 거 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언성을 높여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문체부 장관은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머리 아프다고 약을 먹고 하면 안 된다"며 "그래서 저희 문체부에서는 골 아플 때 추면 골이 시원해지는 골품체조를 10억 주고 만들었다"며 터무니없는 춤을 췄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밌더만. 속 시원하게 비꽈줘서 재밌었음~"(jpar****)", 늦었고 어땠고 간에 그래도 개그맨들이 잘 살렸네"(ansd****), "이렇게라도 하는 게 문화인으로서의 용기다"(env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10.7%(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해 SBS 'K팝스타6' 2부(15.6%),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12.3%)의 뒤를 이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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