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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정부·국회 일 할 생각 없나, 국민이 다 갈아엎으면 되죠”

최종수정 2022.03.20 19:46 기사입력 2016.12.02 10:43

▲ 김제동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신을 밝혔다. (사진=김제동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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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광장의 촛불을 무시하는 정부, 국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일 김제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국회. 모두 일 할 생각이 없으신 모양입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다 갈아엎으면 되죠. 우리가 당분간 주 7일 근무하죠”라며 “겨울 되면 원래 땅 한 번씩 갈아엎고 논둑에 불 한 번씩 지르고 다음 해 농사 준비합니다”라고 했다.
촛불민심을 무시하는 행태도 비판했다. 김제동은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시는 모양인데. 필요할 때만 써 먹는 국민으로 보이시나 본데. 주인과 종 구분을 못 하시는 듯”이라고 썼다.

게시글에는 김남주 시인(1946~1994)의 시 ‘종과 주인’의 한 소절을 인용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바로 그 낫으로'.

김남주는 스스로를 '시인'이라기보다 '전사'라고 칭했다. 그의 시는 건강한 민중의 정서, 강렬한 전투력이 돋보인다. 이에 김제동은 자신의 심정을 시로 대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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