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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출시]"내년 국내서 10만대 팔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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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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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하반기 기대작인 6세대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내년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전 계약 첫날 1만5973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한 신형 그랜저는 가격이 2620만~3870만원이다.

현대차는 22일 경기도 김포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양 부회장은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의 여섯 번째 완전 변경 모델로 1986년 1세대 이후 출시 30년째를 맞는 기념작이다.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한 지 5년 만이다.

현대차는 장기 파업 등으로 판매 부진에 처한 상황에서 신형 그랜저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자신감으로 내년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전 5세대 그랜저는 2011년 출시 당시 국내 판매 목표로 8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한 해 10만대 클럽 차량이 1~2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가 10만대 목표를 제시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 계약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영업일 기준 14일) 2만7000여대의 계약대수(21일 마감 기준)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는 1만5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 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까지 더해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국내 준대형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형 그랜저의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내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한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판매 실적 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과 내수 부진 등으로 현대차는 올해 1~10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52만9849대를 판매했다. 10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나 감소하며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형 그랜저가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어 실적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력 차종의 신차가 없는 내년 판매 역시 신형 그랜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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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자신감은 신형 그랜저의 완성도에서 비롯된다. 신형 그랜저는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하는 한편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를 통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가솔린3.0 모델과 디젤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 차량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주목할 것은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ㆍ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행자를 인지해서 충돌을 막거나 차선 이탈을 방지해 사고를 막는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대거 탑재됐다"면서 "준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유인할 만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2.4 모델, 가솔린3.0 모델, 디젤2.2 모델, LPi3.0 모델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개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 모델 3055만~3375만원, 가솔린3.0 모델 3550만~3870만원, 디젤2.2 모델 3355만~3675만원, LPi3.0 모델 2620만~3295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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