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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倭)색 논란 데스티니차일드… '신주쿠' 거리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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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절·스크립트 등 왜색 논란… '메갈리아' 작화가 이어 구설수 계속

왜(倭)색 논란 데스티니차일드… '신주쿠' 거리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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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중견 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가 왜(倭)색 논란에 휘말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데스티니차일드의 내부 데이터에서 일본풍의 배경 작화와 스크립트가 발견됐다. 이를 두고 애초에 일본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식 영상에는 게임 설정 상 한국이 배경임에도 실제로는 일본 '신주쿠'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화가 발견됐다. 한국 절로 알려진 배경도 실제로는 일본식 절이다.

또한 일본어로 먼저 작성된 뒤 나중에 한국어로 바뀐 듯한 스크립트도 나타났다. 출시 전부터 '한국적 게임'을 대대적으로 표방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어서 이용자들의 항의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 게임에 등장한 절. 한글 천막이 있지만 일본 젠코지 절로 밝혀졌다

데스티니차일드 게임에 등장한 절. 한글 천막이 있지만 일본 젠코지 절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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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해외 진출 시 일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라며 "논란이 된 데이터는 확인 후 빠르게 교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데스티니차일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한 캐릭터의 작화가가 '메갈리아' 이용자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메갈리아는 여러 혐오 발언으로 '일간베스트(일베)'와 함께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인터넷 커뮤니티다. 당시 넥스트플로어는 빠르게 작화가를 교체하고 해당 캐릭터 작화를 모두 삭제했다.

지난 5일에는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불거졌다. 아이템 당첨 확률에 의문을 품은 이용자들이 직접 3600여만원을 결제하고 5600여번을 시도한 뒤 사전 공지한 확률이 실제 확률과 다르다고 밝힌 것이다. 이때에도 넥스트플로어는 즉시 전체 결제 건수를 공개하며 공지 확률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아이템 구매에 사용된 게임 속 사이버머니도 전액 환급 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달아 논란에 휩싸이면 게임사와 고객 간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며 "많은 인기 속에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작은 부분도 논란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스티니차일드는 2년 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을 제치고 약 3주 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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