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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채솟값]'고공행진' 배춧값, 김장철까지 계속된다…전년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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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0kg, 6500원 전망…12월까지 비싸
재배면적 감소ㆍ해남지역 작황부진 원인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출처=아시아경제DB)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출처=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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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해 초부터 가격 등락폭이 커 밥상물가 주범으로 꼽힌 배춧값이 김장철에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월보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김장 배추 상품 10kg은 가을 배추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4580원)보다 42%가량 오른 65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 8500원에 거래되던 지난달 배춧값에 비해서는 2000원 가량 낮아진 수준이지만, 평년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이다.
최근 5년간 11월 가을배추 가격은 생산 과잉으로 낮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KREI는 10년간 물가 지수를 반영한 11월 평균 실질가격 5100원보다 27%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포전거래 가격도 오른다. 11월 출하될 가을배추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평당 7000~8000원 내외로, 이는 작년보다 3000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12월에 출하될 겨울배추 평균 포전거래 가격도 작년보다 3000원 가량 오른 8000~9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장철에 배춧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4% 감소한데다 해남지역의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겨울배추 추정 생산량은 30~31만t으로, 이는 전년비 3~6% 하락한 수준이다. 농업관측본부 재배면적 모형 추정결과, 올해 재배면적은 전년비 4% 감소한 3415ha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겨울 배추 예상 단수는 주산지인 해남에서 잦은 강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육이 나빴던 작년과 비슷한 8905kg/10a로 조사됐다.
특히 김장철이 하순으로 갈수록 값은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상ㆍ중순에는 비교적 작황이 양호한 강원, 경북, 충청의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10월 대비 낮을 전망이다. 김장수요가 높아지는 하순에는 해남 지역의 작황 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상ㆍ중순 대비 상승한다는 것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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