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병국 "김종인·손학규·김병준 총리론은 추천 아닌 거론 수준…靑은 거국내각 수용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중진인 정병국 의원은 31일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의 리더십이 거의 붕괴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여당의) 거국내각 구성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최순실과 관련된 증인채택을 앞장서 막았던 여당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거국내각 구성 가능성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그는 거국내각 구성과 관련, "여야 합의로 결정되는 신임 국무총리에게 내각을 총괄하게 하고 이후 (장관 발탁 등) 전권을 줘야 한다"면서 "국민의 의사를 담을 수 있는 개각을 해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등이 총리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선 "추천된 게 아니라 그런 분들이면 어떻겠느냐라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때 김병준 교수 얘기도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건 좋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냐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국 내각 구성 방식과 관련해선 "먼저 대통령이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고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사표를 제출한 뒤 협의해서 (새 국무위원을) 임명하는 수순이면, 빠른 시일 내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책임총리로 삼아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선 "국민적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그분은 스스로가 대권 주자라고 얘기하고, (저는) 우리 당 출신이 맡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특검으로는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며 국회가 특별 검사를 정하는 수준의 새로운 방식을 특검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을 통해서 스스로 수사를 받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와대와 검찰의 증거인멸 의혹과 숨은 지휘자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식의 꼼수로는 절대 지금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