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Folha de Sao Paulo) 등 외신은 브라질 검찰 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트럼프 소유의 부동산개발업체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항구의 대규모 재개발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방법'으로 특혜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검찰은 브라질의 연금기금인 근로자보증기금(FGTS)이 프로젝트의 건설권을 사전에 매입한 후 추후에 판매한 정황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리오의 재개발에 '트럼프 타워'의 명명권을 판매했으나 출자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타워 5개동 중 2개동은 지난 8월 개막한 올림픽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다. 개발자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중지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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