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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해외시장 개척 中企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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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기중앙회 한전 사장 초청 간담회서…"전기요금체계 개편 中企 요구 귀담아 들을 것"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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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하고 싶다. 한전은 원전 등 에너지 신사업을 해외시장에서 개척하고 있다. 전기, 전선 뿐만아니라 건설기자재 등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는 부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8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중소기업과 한전의 동반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중소기업계의 전기요금 체계 개선 요구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에서 박성택 회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함께 전기요금 누진제가 이슈화 됐다. 중소기업인들 또한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현장 목소리를 개선대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와 한전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한전에 전기, 전선 분야 중소기업들이 6조원 가량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과 한전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1993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중소기업과 우리경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합리적인 전력요금 체계 개편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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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이 중기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기는 2004년 이후 12년만이다. 중소기업 대표들과 한전 관계자들은 ▲중소제조업 토요일 전기요금 인하 ▲계절별 요금체계 합리적 개편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대한 전력부담금 감면 등 중소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토요일 전력수요는 평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므로 낮은 수준의 경부하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뿌리산업 중소제조업의 매출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력수요 분산과 중소제조 현장의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토요일 경부하요금 적용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주 이사장은 또 "6·11월 전력수요는 여름·겨울이 아닌 봄·가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전력수급 상황이 최근 크게 개선됐는데도 여전히 여름·겨울철 피크요금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으므로 6·11월은 봄·가을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경우 봄·가을에 비해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6∼8월, 11∼2월에 피크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월과 11월은 2013년부터 피크 요금체계로 편입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밖에도 ▲내용연수 경과 배전용 변압기 일괄 교체 ▲동(銅)케이블 구매 확대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구입 시 입찰자격 완화 등을 건의했다.

조환익 사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동반성장 사업에 반영하고 한전의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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