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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평가한 전여옥 前 의원의 ‘어록 1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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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사진=아시아경제 DB

전여옥,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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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대표로 있던 시절 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당 사무총장이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비서실장이던 유승민 의원 등과 '원조 친박 3인방'으로 불리던 전여옥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탈박'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0012년 19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출판 기념회용으로 'i 전여옥'을 펴내며 이 책에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담아냈다.

다음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여옥 어록 14'이다.
▶전여옥 어록 1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도 거스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다."

▶전여옥 어록 2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야 먹었다."

▶전여옥 어록 3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한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my family's job)이었다.

▶전여옥 어록 4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박 대표는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라고 단 한 마디 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전여옥 어록 5
"박근혜는 늘 짧게 대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등. 국민들은 처음에는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러나 사실 아무 내용 없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애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다."

▶전여옥 어록 6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의원들이 말했다. '대표님 머리에 우비 모자 씌워드려야지.'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씌워드렸지만 박 대표는 한마디도 없었다."

▶전여옥 어록 7
"박근혜는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은 부정부패 연루자를 보호하지 않으며, 기소되면 당원 자격을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말했는데 부정부패로 유죄가 확정돼 2년반 콩밥을 먹은 사람을 당을 쇄신할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전여옥 어록 8
"박근혜는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정치적 식견ㆍ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그녀는 이제 말 배우는 어린 아이 수준에 불과하다."

▶전여옥 어록 9
"영등포에 손가락이 잘린 분들이 많은데 유신독재때?시설 공장에서 각성제를 먹고 졸면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산업화의 영웅은 그들인데 꽃다발도 없고 명예도 없다."

▶전여옥 어록 10
"박근혜는 공천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박 위원장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 친이계에 공천 승복하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전여옥 어록 11
"보좌관이 박근혜 위원장이 쓸 샴푸를 사야 하는데 단종이 돼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다. 왜 최근 나온 제품들을 안 쓰고 옛 제품만 고집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전여옥 어록 12
"박근혜 위원장은 클럽에 갈 때에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전여옥 어록 13
"박근혜 위원장의 자택 서재를 둘러보고 박 위원장의 지적 인식능력에 좀 문제가 있다 생각했다. 서재에 일단 책이 별로 없었고 증정 받은 책들만 주로 있어 통일성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여기가 서재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전여옥 어록 14
"여러분,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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