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27일 오후 3시 구룡터널에서 대형 차량화재 사고를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훈련은 구룡터널 서울방향 980m 지점 1차로에서 과속 화물차량이 승용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내용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된다.
훈련의 중점사항은 ▲화재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현장출동 1차 진압 및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대응 능력 향상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교통통제 등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터널은 화재발생 시 폐쇄적인 도로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확산되어 질식사 등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도로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행동매뉴얼에 의한 초기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과의 반복된 실전위주의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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