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저금리 지속…전월세전환율 5%대로 하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 상한선 근접한 수치…"시중금리 수준 반영돼"
강남3구 전환율 5% 밑돌아…보증금 1억 미만 단독다가구 7.1%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평균 전월세전환율이 올 3분기 5.3%로 떨어졌다. 시중금리 수준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0.8%p 낮아진 것으로, 법정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보증금이 낮은 단독다가구의 전환율은 7%를 웃돌아 서민의 주거비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시행령 제9조는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의 4배수 또는 1할(10%) 중 낮은 값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25%로, 4배수인 5%가 상한선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6.2%),금천구(6.2%),용산구(6.0%)가 높았다. 낮은 곳은 서초구(4.6%), 강동구(4.65%), 송파구(4.75%) 순이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원본보기 아이콘

권역별로 살펴보면 도심권·서북권, 서남권·동북권, 동남권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았다.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마포·은평)이 5.7%로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8%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북권의 단독다가구(6.6%)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4%)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1%로, 전분기(6.8%)보다 0.7%p 내렸다. 오피스텔은 동남권(5.2%)의 전환율이 가장 낮았고, 동북권(6.6%)과 서남권(6.1%)이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경우 6.7%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4.4%~4.8%)보다 연 2%p 부담이 컸다. 특히 1억이하 단독다가구는 7.1%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주거용건물 전월세 전환율이 5%대로 하향하는 등 시중금리수준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지 보다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