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의 방북과 최근 개최된 미북간 '트랙2(민간채널 접촉)' 회의에 대해 일각에서 혹시 대북 대화론에 관심을 갖고 계신 데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앞서 북미 간 말레이시아 접촉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미 행정부와는 전혀 무관함을 거듭 확인했다"며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도 "대북 제재 압박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이고 무모한 도발은 더욱 강력한 제재 압박과 북한의 외교적 고립 심화를 초래할 뿐이라는 강력한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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