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녹색연합(LPGU)은 이날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141석 중 54석을 차지해 최대 정당이 됐다. LPGU의 현역 의원이 단 1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이번 승리로 총리 역시 LPGU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리가 사민당 출신이 아닌 다른 당에서 나오는 것은 15년만에 처음이다.
총선 승리를 이끈 LPGU의 당수이자 총리 후보인 사울이우스 스크베르넬리스는 "유권자들이 현정부에 지쳤던 것 같다"면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사람들로 연정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LPGU는 선거전을 치르면서 경기부양과 국유은행 설립, 동성애 반대 등의 공약을 내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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