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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무리뉴…콩테의 첼시, 맨유 4-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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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첼시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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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를 방문해서 실망스러운 90분을 보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이겼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친정을 찾았지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최근 3-4-3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는 첼시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첼시는 승점 19가 되면서 4위에 올라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정규리그 3연승. 맨유는 최근 세 경기에서 2무1패, 무승에 그쳐 순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시작 30초 만에 첼시의 페드로에게 벼락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찔러준 패스를 따라 맨유 뒷공간을 침투한 페드로가 공을 잡아서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쉬지 않았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게리 케이힐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또 흔들었다.
후반전에 맨유는 후안 마타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7분에는 마르코스 로호가 투입됐다. 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첼시는 후반 17분 네마냐 마티치의 정확한 침투패스를 받아 에당 아자르가 오른발로 감아차 넣었다. 후반 25분에는 은골로 캉테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후에도 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아 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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