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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수요↑…2년간 공급부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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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수요↑…2년간 공급부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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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의 전반적인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급 불균형이 향후 2년 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애플, 중국 업체들까지 스마트폰에 잇따라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중 45% 가량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최소 4000만~6000만대 가량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는 내년도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S8에 평균 10~15% 커진 화면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픽셀폰)·웨이·비보·오포·레노버 등도 OLED 스마트폰 비중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만 OLED 수요가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141억달러로 예측되며 2020년에는 500억달러로까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급은 빠르게 늘지 않는 상황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신공장(A4)의 신규가동도 이르면 2018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2017년에 OLED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HSBC 역시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력 확대는 OLED섹터 실적의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며 "LCD에서 OLED로 시장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투자 사이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대만의 홍하이정밀과 홍하이정밀 산하의 샤프는 중국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산시기는 2019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OLED 시장에서 한국 등과 중국의 격차는 크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중국 대비 3년 이상 앞서 있다"며 "LCD에 비해 추격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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