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영장 3쪽 중 2쪽만 공개…시민 300~400여명 모여 투쟁 중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백남기 투쟁본부는 23일 경찰이 고(故)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을 강제집행하려 하자 '영장 내용을 전부 공개하라'며 반발했다.
최석환 투쟁본부 사무국장은 "부검에 동의하다는 것이 아니라 영장을 보겠다는 것"이라며 "영장이 3쪽인데 2쪽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무국장은 "6번 모두 영장 전체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다 거부했다"며 "첫장과 마지막장만 공개했고 우리는 다 보여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정재호·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00여명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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