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시절 자신과 친한 의원 2명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을 때 바로 긴급최고위를 소집해 출당 조치하고 검찰 고발한 사람"이라며 "그런 대통령을 계속해서 억지스럽게 공격하는 것이 야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핵심 당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당원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털어 놓으며 '섬기는 정치' 로 새누리당을 바꾸겠다는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2년 동안 호남에서 출마하고 실패하면서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며 "그렇지만 누구보다 제 고향 호남을 사랑했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싶어서 계속 도전했고, 결국 그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복대가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김영란법 시행으로 시장 경기가 더욱 더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상인들의 피해가 줄도록 여러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