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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인간 복사기 김학도 출연, "딸이 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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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학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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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성대모사의 귀재 개그맨 김학도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누가 밀었나 피사의 사탑'과 '파리의 연인 에펠탑'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피사의 사탑'은 김종소의 목소리를 성대모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펠탑'은 수준급 가창력과 애드리브로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본 신봉선은 "'피사의 사탑'은 노래 대결이 아니라 성대모사 실력을 뽐내러 나온신 것 같았다. 그냥 이순간을 즐기시러 나온 분"이라며 개그맨임을 확신했다.

김구라는 "과거 조혜련의 최소 득표 4표를 깰 수 있을 것 같다. 위험하다"며 역시 개그맨으로 지목했다.
판정 결과 '에펠탑'이 74대 25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피사의 사탑'은 데뷔 24년차 개그맨 김학도로 밝혀졌다.

조용필, 신승훈, 이덕화, 김흥국, 전직 대통령 등 약 100명 이상의 인물을 흉내내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학도는 이날 역시 개인기 퍼레이드로 청중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김학도는 "딸이 어느 날 유치원에서 가면을 만들어 오더니 '복면가왕'을 따라하더라. 아빠도 저기 한 번 나가면 안 되겠냐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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