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4회 희망동행 한강 걷기대회 개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촌한강공원 거북축구장 및 한강둔치 산책로에서 진행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걷기대회 코스로 이동하고 용산구청장이 대회 시작을 선포하면 본격적인 걷기대회가 시작된다. 대회 코스는 이촌동 거북선나루터에서 동작대교까지 왕복 5㎞ 구간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기대회가 끝나면 나눔공연, 장애인 작품전시회, 놀이마당도 즐길 수 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구지회는 참가자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보장구 체험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부스(30곳)도 운영한다.
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 및 단체 참가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707-1970)에 문의하면 된다.
KDB생명, 우리은행, 엔제리너스커피, SPC 등 다양한 기업이 이번 행사를 위한 후원을 맡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걷기대회에 참석하면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며 “나의 보이지 않는 편견이 누군가에겐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장애인, 비장애인 구별 없이 자연스럽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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