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군사전문가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최대 이슈가 된 '김제동 영창 발언'과 관련 "김제동씨에게 정치보복하기 위해 군사령관과 그 부인이 이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제동씨가 방송한 것이 벌써 1년2개월이 더 지났는데 그걸 들춰내서 이슈화했다"며 "도대체 국회 국방위가 '김제동 국감'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군사령관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게 맞느냐 아니냐, 영창 갔다고 거짓말한 게 군의 명예훼손이냐 아니냐, (그런 질문들이) 지금도 매일 나온다"며 국감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김제동씨는 영창에 간 게 아니라 사실은 군기교육대에 간 것 같다"며 "스스로가 영창인지 군기교육대인지 헷갈린다는 말을 했고, 당시 그 부대는 군기교육대를 영창이라고 불렀다는 말을 했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실제 영창에 간 게 아니라 군기교육대에서 교육받은 걸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씨는 마지막으로 해명을 해서 본인이 '결자해지를 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국회가 아닌 공론의 장에서 그런 것들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논란이 김제동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문제의 군사령관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신다. 그 분이 무슨 정신이 있어서, 또 그 사모님이 22년 전의 일을, 또 방송은 1년 전의 일을 문제 제기를 했겠나"라며 "이것은 김제동씨를 정치보복하기 위해서 그 군사령관과 부인을 이용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같이 말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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