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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인도 증시, 투자 전략은?

최종수정 2016.10.05 17:14 기사입력 2016.10.05 17:14

[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10월 5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러시아나 브라질 등 들쑥날쑥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과 달리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는 펀드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 펀드인데요…오늘 머니앤머니에서는 인도의 투자기회와 관련 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도팀 이순영 기자입니다. 먼저 올해 들어 인도 펀드의 수익률 어떻습니까?

기자: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인도 펀드는 지난 2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3%에 달했는데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0.86%, 해외주식형 펀드가 -1.94%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적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브라질(46.9%)이나 러시아(26.12%) 펀드와 비교하면 이에 못미치는 수준이긴 합니다. 하지만, 기간을 늘려 인도 펀드의 장기적 성과를 보면 이들 나라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1년 수익률은 5.19%, 2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62.28%, 18.15%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론 수익률이 한 두 자릿수를 왔다 갔다 하지만 다른 펀드와 비교했을 때 변동성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브라질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46.9%에 달하지만 2년 3년 수익률이 각각 -21.15%, -27.88%로 여전히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요…

러시아 역시 올해 들어 급등했지만 여전히 장기 투자자들은 2년(-7.77%), 3년(-19.44%)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앵커: 인도 펀드의 활약이 두드러져 보이는데요…인도증시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인도 뮤추얼펀드가 지난달 10분기째 주식 순매입을 기록했는데요…. 인도 뮤추얼펀드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뮤추얼펀드 규모가 기록적인 16조 루피(약 2410억달러.약 266조원)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주식 펀드가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지난해 5월 낸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약 3000억달러, 우리돈 332조원 가량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이는 인도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0년 간 사들인 액수의 6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앵커: 이처럼 인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몇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가장 첫번째 이유슨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 ‘모디노믹스’ 입니다. 모디 촐리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발 확대, 제조업 육성 등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펴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인도는 전력과 도로 인프라 등의 기간 인프라가 낙후돼 있는 상황입니다. 인프라 환경이 세계 최저수준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 미접근 인구가 19%나 달하며 정화설비가 돼 있지 않은 인구도 60%에 육박합니다. 또, 포장도로는 절반 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 전체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국가 고속도로는 전체 도로의 2%에 불과하고 시골길이라 부르는 2차선 흙길이 대부분입니다. 또, 1인당 전력 생산 능력은 280w 수준으로 평상시에도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피크타임에는 전력부족률이 11.1%까지 올라갑니다. 공항과 항구 철도 역시 노후되거나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처럼 인도의 인프라 성적은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고,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크다는 것인데요…모디 총리가 성장정책을 지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어 빠른 투자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인프라 투자 외 또 어떤 점이 있나요?

또 하나는 바로 인구 구조에 있는데요… 장기적인 전망에서 항상 등장하는 것이 구조적인 인구 감소와 수요둔화 문제죠….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 인도라는 판단입니다.
인도는 인구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특히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중국보다 훨씬 매력적입니다.

인도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29개 국가의 인구수를 합친 인구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약 13억2600만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중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인도는 여전히 젊다는 것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는 10대와 20대입니다. 오히려 65세 이상 노인층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젊은 인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중국의 인구 구조를 보시면 40대 5억명이 넘는 중장층년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와 더불어 소비역시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측면에서 많은 인구들이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부가 중요한데… 인도가 아직까지 낮은 가계 소득수준을 가진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장성이 나오는 기간에 빈곤층 비중이 높다는 것은 앞으로 소비여력을 갖춘 계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말과 비슷하다는 것인데요…가계 소득 증가율이 3.7%로 증가율이 높은 수준이 동유럽(2%)과 아시아(2.1%)와 비교해도 높은만큼 수요 중가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유가하락 역시 인도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인도는 유류보조금에 많은 재정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투자가 적었던 이유도 보조금 지출이 크게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디젤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했고…또 2014년 1월 GDP대비 5.5%를 차지했던 순 원유수입이 올해 8월말 2.4%까지 감소하면서 수입 절감액이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르면서 유가 하락으로 대규모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모디노믹스와 인프라 투자, 인구구조 등 긍정 요인 외에 우려 요인은 없나요?

기자: 사실 인도는 지난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었습니다. 모디 정권의 경제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했기 때문인데요…실제로 지난해 초반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던 상품소비세(GST)법안 통과가 연기되면서 전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현재 인도의 세금 구조는 상당히 복잡한데요, GST는 세금 구조를 단순화 하는 최대 세제 개혁입니다. 내년 4월 시행예정인데요…GST가 성공정으로 시행되면 정부, 산업, 소비자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인란 분석인데요… 이로 인해 인도의 GDP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카스트제도로 나눠진 신분제도의 갈등요소도 항상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요.

기자: 인도의 부정적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신분제도인 카스트제도죠.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수드라(노예) 바이샤(농민.상인) 크샤트리아(무사) 브라만(귀족.사제자) 그리고 가장 밑에 신분인 불가촉천민으로 나뉘는데요…카스트제도는 인도 내부에서는 아직 남아있지만 공식성상에서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회가 하나로 뭉치는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죠.

GST법안 외 주 별로 자치권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점, 신분제도, GST법안 등은 아직까지 우려감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의 한 곳 인도인데요…인도 증시도 올해 들어 많이 올랐죠?

기자: 뭄바이거래소의 BSE센섹스지수는 어제 기준 2만8334.55포인트 인데요… 올해 2월 29일 2만2494.61로 연중 최저치를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7개월만에 25% 넘게 상승했습니다.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상황과 대비되죠.


인도 주식시장은 다른 이머징 마켓을 장기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는데요…이스트스프링이 지난주 인도 시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100달러를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머징이나 글로벌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의 주식시장을 조금 더 설명 드리면, 가장 다각화돼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국 주식시장이 IT나 임의소비재 금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필수소비재(10.3%) 헬스케어(10.9%) 임의소비재(14.3%) 정보기술(18.0%) 금융(18.7%) 등 업종이 골고루 분산돼 있습니다.

앵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죠. 성과가 좋았던 인도 펀드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국내에는 총 24개의 인도 펀드가 있는데요…그 중 22개는 주식형, 2개는 채권과 채권 혼합형입니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위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들이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는데요…. 이들 펀드들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데 반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C-A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0.01%로 22개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1위를 기록한 삼성클래식인디아 펀드 2015년 5월에 출시됐는데요…최근 3개월(15.02%) 1년(22.4%)였습니다.

앵커: 전세계 2위 대국 인도, 저렴한 인건비와 젊은 노동력,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올해 들어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시장과 관련 상품들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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