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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경찰 물대포의 물은 서울시의 물…앞으론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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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화재 진압용을 시위 진압에 쓰는 건 용납 못해”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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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백남기씨를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 앞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시위 진압용으로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소화전을 통해 살수차와 물대포에 물을 공급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앞으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69)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그러나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심폐 정지에 의한 사망인지 외부 충격 때문인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에서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정 앵커가 "이제는 따져보고 주겠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박 시장은 "그렇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야 3당의 백남기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도 "경찰이나 검찰에서 제대로 하면 특검법이 왜 필요하겠나? 권력의 눈치나 보고 안 하니까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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