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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등학교 총격사건 사망자 발생…부상 6세兒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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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총기난동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가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0대의 총기난동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가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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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타운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당시 14세 청소년이 쏜 총에 6세 아동 2명과 여성 교사 1명이 부상당했고, 특히 부상당한 2명의 6세 아동 중 1명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해당 아동의 이름은 제이콥 홀로, 당시 넓적다리 동맥에 총을 맞아 과다출혈을 일으켰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출혈이 너무 심해 뇌손상으로 이어지며 숨졌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홀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아이를 위해 애써준 의사들과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한편, 떠난 아이를 추모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신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셨고, 다시 데려가셨다"며 "제이콥은 이미 자신을 쏜 이를 용서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이의 어머니인 레나 홀도 페이스북에 "너는 나의 천사였어. 내 인생에 너를 갖게 되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며 눈물어린 추모사를 올렸다.
한편 이번 초등학교 총격사건의 범인인 14세 청소년은 초등학교 총격사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를 집에서 총으로 살해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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