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운송차량에도 서비스 확대 계획
지난 26일 주국돈 도로공사 ITS 처장(왼쪽)과 이송호 금호고속 상무이사가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도로공사)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에 실시간으로 전방 위험 상황을 알려주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전방의 사고와 정체 등의 위험상황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는 전국 고속도로에 2㎞마다 설치되어 있는 CCTV와 콜센터, 상황제보앱 등을 통해 수집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로 운전자들은 전방의 사고 차량·고장 차량 발생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은 2차 사고를 막는데 특히 효과적"이라며 "유지 보수 공사와 안개·결빙 등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고, 갓길차로·졸음 쉼터 위치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KT에서 운영 중인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위험물 운송차량에도 '돌발상황 즉시알림서비스' 제공하고 이를 화물차 등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국돈 도로공사 ITS처장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민간영역에 제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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