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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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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및 분석 중인 식약처관계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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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정부가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 화학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의 포함 여부를 확인한다.

29일 정부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주재로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공정위, 식약처 관계 국장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번 주에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 화학물질 CMIT/MIT가 들어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6일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서 치약 보존제로 국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CMIT/MIT이 검출돼 식약처가 회수에 나섬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사실상 아모레퍼시픽 치약의 원료 제조업체 '미원상사'에서 납품 받은 업체 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대상을 전체 68개 치약 제조업체로 확대했다.

정부는 치약뿐만 아니라 화장품, 생활화학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CMIT/MIT가 확인되거나 발견될 경우 리콜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미원상사 원료를 납품받은 다른 업체들도 파악, 세척제(가정용·업소용 세제), 위해 우려 제품(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등의 CMIT/MIT 함유 여부 확인을 연내에 마칠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원상사 원료를 납품받는 화장품, 의약외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 11곳을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10곳의 CMIT/MIT 수치가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살생물제 관리제도'를 도입, 발암성물질 등 고위험 원료물질 관리 강화, 제품 성분표시 강화 등을 내용으로 '생활화학 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CMIT/MIT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점을 감안해 시중 제품에 이 성분이 기준치 이상 함유됐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국민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치약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사용기한 이내의 모든 제품이 해당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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