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개발협력 사업 코리아에이드로 추진됐던 '케이밀(K-Meal)' 사업에 미르재단이 참여하고, 미르재단 관계자가 입찰선정 평가위원에 포함된 것을 두고 야당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같은 당 위성곤 의원도 "사업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케이밀은 미르재단이 실질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권력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르는 한류를 홍보하려고 만든 단체인데 왜 농식품 홍보사업에 미르가 관여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aT 사장 시절 미르재단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김진영 aT 부사장은 "아프리카 현지 미팅 이후 미르 재단을 전문가로 판단해서 선정했다"며 "아프리카는 특수지역으로서 우리에게 전문성이 없어 이를 따져 결정했으며 절차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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