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고속국도 14호선 창녕~밀양간 건설공사의 5공구로 4차로· 4.64㎞ 규모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경남기업은 지분율 40%(431억원)로 공사를 수행한다.
연이은 수주 낭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경남기업은 핵심자산인 광주수완에너지의 지분(지분율 70%) 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투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10월 초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지난 26일 마감한 경남기업 M&A 재입찰에서 5개 업체가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다음 달 20일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M&A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수완에너지 자산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회사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국내외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M&A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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