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위협구를 던진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투수 A.J. 콜(24)이 다섯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콜에게 다섯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내린다.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강정호가 3회초 수비에서 한 동작이 발단이었다.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가 장타를 치고 3루에 도달할 때 강정호가 공을 잡지 못한 채 태그 동작을 했고, 이에 놀란 하퍼가 어정쩡한 상태에서 슬라이딩하다 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콜에게 "29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콜은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의도적인 공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20홈런을 친 타자다. 조심스럽게 상대하다 공이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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