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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4타점' 롯데, kt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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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kt 위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패를 끊었고 kt는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62승74패)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51승2무84패)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은 직후 kt에 역전을 허용하며 계속 끌려갔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말 먼저 1점을 뽑았다. 2번 신본기(27)가 중견수 방면 안타로 출루한 후 3번 손아섭(28)의 2루타가 터지면서 신본기가 홈을 밟았다.

kt는 2회초 곧바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5번 이진영(36)과 6번 오정복(30)의 연속 안타에 이어 8번 이해창(29)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곧이어 9번 심우준(21)의 2타점 2루타, 1번 이대형(33)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 선발 노경은(32)은 2회를 마친 후 마운드를 박시영(27)에 넘겼다. 노경은은 9월 네 경기 선발 등판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방어율이 10.13(16이닝 18자책)으로 높아졌다.

노경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은 3이닝 1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에 역전의 기회를 마련해줬다.

프로야구 롯데 손아섭[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롯데 손아섭[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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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롯데는 타자 일순하며 4-5로 추격했다. kt 조범현 감독(56)은 6회말 무려 다섯 번의 투수 교체를 단행하며 힘겹게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6회를 간신히 막은 kt는 8회초 이대형의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8회말 5점을 내 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kt가 자멸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8번 문규현(33)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9번 박헌도(29)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번 김사훈(27)은 2루수 앞 땅볼을 때렸으나 kt 내야진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2번 신본기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롯데는 안타 없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3번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양 팀간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1사 1, 2루 기회가 계속됐다. 4번 황재균(29) 타석 때 kt 투수 김재윤(26)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들은 2개 루씩 진루, 7-7 동점이 됐고 곧이어 황재균의 2루타로 롯데는 8-7 역전에 성공했다. 6번 김문호(29)가 좌중간 적시타로 황재균마저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9-7이 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34)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8세이브를 거뒀다. 팀이 4-7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정민(37)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손아섭은 3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t에서는 이대형이 4타수 2안타 3타점, 이진영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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