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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조센터, 한진 대신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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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구조조정 기업 교체
울산, 현대重 빠지고 울산과기大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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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이민우 기자]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조경제센터)의 전담기업이 한진그룹에서 KT로 바뀐다. 울산 창조경제센터 역시 현대중공업에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교체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인천 및 울산창조경제센터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와 전담기업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인천 및 울산창조경제센터는 당분간 기존 기업과 새로 지정된 기업이 함께 운영하지만 메인 기업은 각각 KT와 울산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업계는 인천 및 울산창조경제센터 전담기업의 어려운 여건도 교체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계열사인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때문에 인천창조경제센터의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실적이 여타 센터와 비해 부진한 상황이다.

KT가 인천창조경제센터 전담기업을 맡은 것은 물류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기 위함이다. KT의 IT 솔루션을 물류산업 적용,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또 KT가 전담하고 있는 경기창조경제센터와 인천창조경제센터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미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 창조경제센터 또한 인천 창조경제센터와 비슷한 상황이다. 조선산업 침체로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 등 경영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역자치단체에서 전담기업 교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던 것도 교체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센터는 지난해 7월 출범,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물류 수출 경쟁력 제고, 중국 진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해왔다.

이번 인천과 울산 창조경제센터 전담 기업 교체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센터의 조기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정부의 의지로도 해석된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을 지나면서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10월중에 2단계 창조경제센터의 발전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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