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코끼리의 개체수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체 감소의 주 원인은 예상대로 '밀렵'이었다.
25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수가 급속히 감소한 상황을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코끼리 밀렵을 통해 얻는 상아는 조각과 액세서리 등의 원료로 주목받기 시작해 최근 '없어서 못 파는' 품목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경제발전 속도가 빠른 아시아지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보고서는 "약 10년 전부터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급증했다. 1970년대 이후 아프리카가 겪는 최악의 코끼리 개체수 감소 속도"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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