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들이 지금 집단지성을 통해 구태 정치권을 되치기하는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현 정치상황을 진단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전주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주진우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국민들이 정치에 의해 동원되는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요구들을 정리해서 분출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를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다"며 "1인1표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인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이런 다수결의 힘에도 불구하고)문제는 열패감"이라며 "언론, 권력, 돈, 조직을 다 가진 기득권을 이길 수 있겠냐는 패배감이 (국민들 사이에)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청년배당과 기본소득의 필요성, 중앙집권적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 전시작전권 환수 등 정치ㆍ행정ㆍ경제ㆍ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와 국민TV 전북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강연에는 7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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