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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상전벽해…오포·비보 점유율 합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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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2분기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조사
中 '라이징 스타' 오포·비보 점유율 합 11.1% '우뚝'
삼성전자, 북미서도 애플 제치고 선두…글로벌 1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신예 제조사 오포와 비보의 글로벌 점유율 합이 10%를 넘어섰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 보고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55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16년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부진을 딛고, 2분기에는 다시 성장으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 가운데 오포의 점유율은 6.5%, 비보의 점유율은 4.6%를 기록했다. 두 제조사의 점유율 합은 11.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21.7%). 애플(11.3%), 화웨이(9%)에 이어 4,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중국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가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유럽과 중동아프리카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와 남미 시장은 해당 기간 역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대 지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북미 시장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약세는 지속됐다.
반면 LG전자는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연 중국업체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이 점유율 13%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급성장한 오포가 9%의 점유율로 그 뒤를 뒤쫓고 있다. 1분기 2위였던 애플은 오포 및 비보 등에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7% 점유율로 4위로 내려앉았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삼성이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테크노, 화웨이, TCL알카텔 등 중국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각 지역별로 강세를 보인 브랜드들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삼성이 전 지역에서 1등을 한 것이 돋보인다"며 "다만 가장 큰 중국 시장이 중요해진 가운데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정문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경쟁이 초점이 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는 애플과 삼성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고 중국은 오포와 화웨이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는 지역 내의 순위들이 또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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